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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무늬청동기(6294) 크게보기 새무늬청동기(6294) 크게보기
새무늬청동기(6294)
문양설명
의례용 도구에 새 무늬를 새긴 청동기이다. 발굴 때 아래 부위가 깨진 채로 드러나 아쉽게도 전체 모습과 크기는 알 수 없다. 이것은 청동을 녹여 거푸집에 부어 만든 것이다. 중앙에 4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데, 위쪽 2개의 구멍에 가는 실이 붙어 있어 실을 끼워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청동기 앞면에는 정교하고 섬세한 무늬가 도안되어 있는데, 하늘을 나는 새와 서 있는 두 마리의 벼슬 달린 새를 중심으로 네모 점, 고사리, 톱니, 동심원, 세모, 겹친 반원 등의 기하무늬가 대칭을 이루게 꾸며져 있다. 뒷면은 매끈하다. 남아있는 크기는 길이 55mm, 너비 59mm, 두께 1-2mm이다. 선사시대에는 새 무늬가 유난히 많은 편이다. 이는 자유롭게 날고 하늘에 가 닿을 수 있으며, 어쩌면 신의 존재까지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새에 대한 존경이 깃든 찬탄이다. 새는 그래서 신들의 정령으로 생각되었고, 모든 정신적 힘의 발현은 새의 날개를 빌어쓰게 되었다. 새의 날개와 날아오르는 모습은 권위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새가 날아 올라서 도달하는 하늘을 상징하는 윗면 테두리의 고사리무늬나 동심원무늬는 모두 해나 하늘을 상징하는 무늬이다.
공공누리 제 1유형 마크 - 출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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