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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당초무늬거울(6293) 크게보기 앵무새당초무늬거울(6293) 크게보기
앵무새당초무늬거울(6293)
문양설명
청동으로 만들어 졌으며 표면에 앵무새와 당초무늬가 새겨진 거울이다. 전면에 녹이 거의 없이 백동의 색조가 잘 남아있는 작품으로서 문양의 세부가 유려하고 앵무의 부리도 당초의 줄기를 물어 서로 합쳐지게 처리한 구도가 돋보인다. 앵무새무늬거울의 경우 대체로 2마리의 앵무새(쌍앵)를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거울은 하단에 작은 앵무를 한 마리 더 넣은 것이 독특하며, 주변에는 꽃무늬, 벌레무늬를 번갈아 가며 장식하였다. 앵무새 무늬는 고려시대 동경에 자주 나타나고 있다. 앵무새 무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있다. 신라 흥덕왕 때 당나라에 갔던 사신이 앵무새 한 쌍을 가지고 돌아와 왕에게 바쳤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앵무새 중 암놈이 죽자 홀아비가 된 수놈이 짝을 찾으며 구슬피 울었다고 한다. 이를 불쌍히 여긴 왕은 사람을 시켜 앵무새 앞에 거울을 걸어 놓으라고 하였다. 짝 잃은 앵무새는 거울 앞에 비친 제 그림자를 아무리 쪼아도 응답이 없자 이내 그림자라는 것을 알고는 슬피 울다가 죽었다고 한다. 짝을 구슬프게 찾는 앵무새는 부부간의 금슬을 상징하기도 한다. 앵무새가 쪼고 있는 당초는 덩굴을 이르는 말이다. 덩굴을 그 끝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좋은 일이 계속된다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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