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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제현향로(6281) 크게보기 동제현향로(6281) 크게보기
동제현향로(6281)
문양설명
향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사찰이나 제사의식에서도 사용했다. 현향로(懸香爐)란 거는 향로라는 뜻이다. 이 향로는 대형 현향로로 둥근 몸통에 걸기 위한 고리가 달려 있다. 고리는 꽃잎이 받치고 있는 구슬형 꼭지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뻗어내려 위로 솟은 연꽃 봉오리로 마무리된 형태이며 꼭지의 가운데는 구멍이 나 있다. 뚜껑에는 여의두무늬로 구멍이 뚫려 있다. 아래 고리는 몸통 윗부분에 청동 못으로 고정하였고, 여기에 휘어진 연꽃 봉오리형 고리의 끝을 끼워 연결하였다. 둥근 몸통과 바닥에 굵은 돋음 줄을 4곳에 돌렸다. 뚜껑에 여의두무늬로 구멍을 뚫은 것은 향이 밖으로 잘 퍼져나가게 하기 위해서이다. 여의두무늬는 언뜻 보면 뭉게구름과 같다. 여의는 원래 불교에서 승려가 설법할 때 요점을 그 위에 적어 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 기물 중의 하나였다. 또한 여의는 손이 닿지 않는 곳을 긁는 데 사용하여 효자손을 이르기도 한다. 또한 손오공이 가지고 다니면서 자기 뜻대로 길게도 하고 짧게도 하였다는 여의봉도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여의두무늬는 머리부분 모양이 영지나 상서로운 구름 모양을 닮았고 축하하거나 무엇인가를 기릴 때 쓰는 용품의 무늬로 널리 사용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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