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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6279) 크게보기 표주박(6279) 크게보기
표주박(6279)
문양설명
조롱박이나 둥근 박을 반으로 쪼개어 만든 작은 바가지. 추수 후 첫서리가 내릴 무렵 둥근 박이나 호리병박을 반으로 타서 삶아 껍질을 말려 만든다. 물을 퍼내거나 술독에 띄워 술을 퍼내거나, 장조랑바가지라고 하여 간장독에 띄워 간장을 떠내는 데 쓰기도 하였다. 표주박은 유희에도 사용되어 수고(水鼓)라는 놀이가 있었다. 조백바가지라 하여 표주박에 장수,화목을 상징하는 목화와 부를 상징하는 찹쌀을 담아 시집갈 때 가마에 넣어 보내는 풍속도 있었다. 표주박의 윗면에 소나무 한그루가 있고, 그 그늘에서 두 마리 사슴이 즐거이 노닐고 있는 무늬가 새겨져 있다. 소나무는 첫째 유교적 절의와 지조의 상징으로, 둘째 탈속과 풍류의 상징으로, 셋째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생활도구 속에서 소나무 무늬는 대부분 장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사슴은 아름다운 외형과 온순한 성격을 가진 신령한 동물로 여겨졌다. 사슴을 무리를 지어 사는데 자리를 옮길 때마다 머리를 높이 들어 뒤에 낙오자가 없는지 살피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우애의 상징으로 쓰였다. 또한 사슴은 장수의 상징이었다. 덧붙여 사슴은 한자 표기인 녹(鹿)자와 벼슬을 의미하는 녹(祿)이 발음이 같은 것에 연유하여 관직 생활의 순탄함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장수를 상징하는 소나무와 사슴은 같이 그려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경우 송녹문(소나무와 사슴 무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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