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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산성쌍사자석등(6254)
문양설명
석등은 돌로 만든 조명 시설로서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을 점화시키는 부분인 화사석과 그것을 덮어주는 지붕, 그리고 지붕과 화사석을 지탱시켜 주는 대좌부로 이루어져 있다. 중흥산성쌍사자석등은 원래 전라남도 광양시의 중흥산성 성 안의 절터에 있던 것으로 삼층석탑과 함께 조성되었다. 이 석등의 주요 특징은 대좌부를 이루는 간주석(竿柱石) 부분이 원형이나 팔각형이 아니라 쌍사자로 대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간주석을 사자상으로 변형시킨 것은 사자가 용맹한 동물이므로 불타의 진리 전파를 수호한다는 믿음에 근거한다. 현존하는 쌍사자석등 중 가장 완벽한 형태를 이루고 있고 사실적인 조각 수법을 보여주고 있다. 그 밖의 형태는 기본형인 팔각 석등을 따르고 있다. 널따란 8각의 바닥돌 위에 올려진 사자 조각은 두 마리가 서로 가슴을 맞대고 뒷발로 아래돌을 디디고 서서 앞발과 주둥이로는 윗돌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아랫돌과 윗돌에는 각각 연꽃을 새겨 두었는데, 아랫돌에는 연꽃이 엎어져 있는 형태의 복련(伏蓮)무늬가 윗부분에는 연꽃이 펴져 있는 앙련(仰蓮)형태를 띠고 있다. 사자는 산예라고 하는데 위엄이 있고 용맹스러워서 신령스러운 동물로 여겨졌다. 사자무늬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들어왔는데, 불교에서 사자는 네발짐승 중에서 독보적이며 겁이 없으며 일체를 항복시키는 동물이라고 하여 불법(佛法)과 그 수행자를 수호하는 동물이었다. 연꽃은 옛날부터 생명의 창조, 번영의 상징으로 사랑 받았는데 이는 꽃의 강한 생명력 때문이다. 불교에서는 연꽃을 청결과 순결의 상징물로 여겼는데 그것은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속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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