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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용투구(6235) 크게보기 원수용투구(6235) 크게보기
원수용투구(6235)
문양설명
투구의 앞면에는 양쪽에 용이, 후면에는 봉황이 새겨져 있다. 용은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과 상상 속 동물들의 능력과 장점을 모아서 만들어 낸 신비한 동물이다. 머리는 뱀의 모습을, 뿔은 사슴, 눈은 귀신, 목은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발바닥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한다. 용은 모든 동물의 우두머리로서 조화가 무궁하여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는 무한한 능력과 힘을 지닌 동물로 인식하였다. 사람들은 용의 다양한 성질과 신비한 능력에 기대어 그들이 바라는 바가 성취되기를 빌었다. 일반적으로 용은 임금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는 하지만, 꼭 그러한 것 만은 아니었다. 다만 임금의 물건이 아닌 경우에 용무늬가 나타날 때는 용의 발톱수를 줄여서(황제는 7개, 왕은 5개, 그 외에는 3개) 그 등급을 나타내었는데, 이 투구에 나타난 용은 3개의 발톱을 가지고 있다. 투구의 후면에는 봉황이 새겨져 있다. 봉황은 수컷인 봉(鳳)과 암컷인 황(凰)을 함께 부르는 말로 용과 학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상상의 새이다. 봉황은 목은 뱀의 모습을, 턱은 제비, 등은 거북이, 꼬리는 물고리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봉황은 인,의,예,지,신의 다섯가지 덕을 갖추고 있으며, 살아있는 곤충과 풀은 먹지 않고 먹고 마시는 것이 자연의 절도에 맞춰 노래하고 춤춘다고 하였다. 봉황은 고상하고 품위 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어 왕비에 비유되기도 하며 태평성대를 예고하는 상서로운 새로 여겨져서 궁궐의 문양으로 사용되었다. 투구에 사용된 봉황은 태평성대를 바라는 의미가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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