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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설명
나주 복암리 3호분에서 출토된 재갈이다. 재갈은 말과 고삐의 연결 고리로, 말을 부리기 위하여 아가리에 가로 물리는 가느다란 막대를 말한다. 복암리 고분군은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회진마을 앞 영산강 북안 강변에 형성된 충적평야에 위치하고 있다. 영산강 유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대형 복합묘제 고분이다. 복암리 고분군이 자리 잡은 곳은 들판 한가운데 있는 조산(造山)으로, 한 가문의 선산으로서 고분인 줄 모르고 사용되었기 때문에 도굴을 피할 수 있어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3호분은 가장 규모가 크며 널방 안에 독무덤이 들어 있는 독특한 묘제이다. 1개의 봉분 안에 독무덤 22기, 구덩식 돌덧널무덤 3기, 굴식 돌방무덤 11기, 앞트기식 돌방무덤 2기, 앞트기식 돌덧널무덤 1기, 돌덧널독무덤 1기, 널무덤 1기 등 모두 7종류의 묘제로 이루어져 있다. 출토 유물은 금동신발, 철제관모, 각종 마구류, 은장삼엽환두대도, 철제관모, 은제관식, 규두대도, 구슬, 토기 등 300여 점이다. 이 고분은 3∼7세기까지 400여 년 간 계속 사용된 고분으로 일정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대형 옹관을 사용한 고분이 100여 기 이상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볼 때 넓은 나주평야 지역을 아우르면서 다른 지역과 경쟁하던 집단이 상당한 정치적 세력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폭넓게 독무덤 문화를 생산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고대 영산강 유역의 세력과 백제, 일본과의 관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재갈의 장식으로 둥근 금속판에 구슬이음문을 둘러 나타내었다. 금속판 내부에는 구슬이음문을 십자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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