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설명
청룡사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 원종 6년(1265)에 명본국사(明本國師)가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대장암(大藏庵)이라 하였으나 공민왕 13년(1364)에 나옹화상이 중창하고 청룡사로 고쳐 불렀다. 청룡사는 조선의 왕실뿐만 아니라 유력 집안과도 관련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룡사는 인조의 3남인 인평대군(1622~1658)의 원찰이었으며 1900년대부터 등장한 남사당패의 근거지이기도 하였다. 현재 사찰 안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관음전, 천왕문 등의 전각이 남아 있다. 동종은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인 사인비구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현재 사인비구의 작품은 8구가 전하고 있는데 사인비구는 승려이자 장인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표현한 종을 만들었다. 이 동종은 용뉴와 음통에 역동적인 모습의 용을 나타내었으며 종의 어깨와 아랫부분에는 연꽃과 덩굴을 새긴 넓은 띠를 두르고 있다. 사실적인 표현수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인비구의 작품세계와 조선시대의 종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청룡사 동종의 유곽으로 덩굴을 나타내었다. 덩굴은 구불거리며 뻗어나가는 모습이다. 끝부분이 둥글게 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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