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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릉빈가문수막새(19667) 가릉빈가문수막새(19667)
가릉빈가문수막새(19667)
문양설명
연꽃의 ‘연(連)’과 연생의 ‘연(連)’이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하여 서로 상통하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연꽃의 독특한 생장 특성을 이용해 다산의 의미로 승화시킨 것이다. 연꽃은 불교만의 전용 소재는 아니다. 불교가 중국에 전래?? 이전부터 연꽃은 도교와 유교에서 군자(君子)의 상징으로 비유되었다. 송나라 유학자 주돈이는 자신이 노래한 「애련설(愛蓮說)」에서 “꽃 가운데 국화는 속세를 떠난 군자요, 모란은 부귀한 자이며, 연꽃은 군자(君子)라 생각한다”고 찬양하였다. 이와 같이 진흙탕에서도 물들지 않고 청아하게 피어나는 연꽃을 유교에서는 덕망 높은 군자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겼던 것이다.
수키와의 한쪽 끝에 원형의 드림새를 덧붙여 제작한 것으로 목조건물의 지붕에 이어져 형성된 기왓등 끝에 사용된다. 수막새는 막새와 수키와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막새는 외측에 둥근 주연이 있고 내측에 여러 가지 문양이 장식되어 있는데 그 중심부에는 둥그런 자방(子房)이 표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수막새는 삼국시대부터 제작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막새의 표면에는 연꽃, 보상화, 귀면, 금수 등의 다양한 무늬가 새겨져 다채롭게 변화되고 있는데 연꽃무늬가 주체적인 시문 단위로 채용되고 있다. 이 기와는 중앙의 큼직한 중방에 가릉빈가 문양을 나타내고 있다. 중방은 크고 높게 양각되었으며 그 가운데 사람의 얼굴을 가진 새의 모양을 볼 수 있다. 날개는 위로 치켜 올린 두 팔 아래로 펼쳐져 있고 몸은 곡선을 그려 비상하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래쪽에는 새의 발이 나타난다. 주위 외연은 무늬가 없는 띠이며, 그 내부에는 잎이 2겹인 연꽃문을 돌리고 있다. 가릉빈가(迦陵頻伽)는 극락정토에 깃들이며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하고 있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자태가 매우 아름답고 소리 또한 오묘하여 묘음조(妙音鳥), 미음조(美音鳥), 옥조(玉鳥)라고도 부른다. 또는 극작정토에 산다고 하여 극락조(極樂鳥)라고도 부른다. 문양에서는 머리와 팔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몸체에는 비늘이 있으며 머리에는 새의 깃털이 달린 화관을 쓰고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가릉빈가는 통일신라시대에 불교미술 양식에 많이 쓰여 졌다. 석탑, 부도, 와당 등에 그 형태가 나타난다. 특히 와당은 황룡사지를 비롯하여 분황사지, 삼랑사지, 임해전지 등 거의 신라시대 유적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당대(唐代) 와당의 형태를 그대로 받아들인 가릉빈가 와당은 통일신라시대에 나타난 또 하나의 독특한 조형 양식이다. 연꽃문은 고대 인도에서 전래되어 불교 미술의 상징적 도안으로 사용되어 왔다. 수많은 꽃 중에서 유독 연꽃만이 꽃과 열매가 동시에 피어나는 독특한 특성을 지녔는데, 이러한 연유에서 연꽃은 고대로부터 생성과 관련되는 의미를 부여받았다. 이와 같은 생명 창조의 상징은 불교에서는 부처의 지혜를 믿는 사람 모두 사후에 연꽃 속에서 다시 태어나 서방정토에서 왕생한다는 연화화생 신앙으로 표출되었다. 또 불교에서는 연꽃을 청결, 순결의 상징물로 여겼는데 그것은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지만 더러운 연못에 물들지 않는 속성에 기인하고 있다. 연꽃의 이런 속성을 불교의 교리와 연결시켜 초탈(超脫), 보리(菩提), 정화(淨化) 등 관념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한편 연꽃은 민간 신앙에서는 다산(多産)의 의미로 상징되었다. 그 이유는 연꽃의 강한 생명력 때문으로 중국의 민간 신앙 가운데 ‘연생귀자(連生貴子)’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의미는 귀한 아들을 연이어 많이 낳기를 축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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