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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육각다층석탑(116553) 크게보기
금산사 육각다층석탑(116553)
문양설명
금산사 소속의 봉천원(奉天院)에 있던 것을 현재 자리인 대적광전 앞의 왼쪽으로 옮겨 왔다. 우리나라의 탑이 대부분 밝은 회색의 화강암으로 만든 정사각형의 탑인데 비해, 이 탑은 흑백의 점판암으로 만든 육각다층석탑이다. 벼루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는 점판암을 사용하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각 층의 줄어드는 정도가 온화하고 섬세하다. 몸돌과 지붕돌에 새겨진 조각수법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세워진 탑으로 짐작된다. 평면이 6각형인 이 탑은 부분적인 장식조각이 섬세하여 공예적 성격이 강한 특수한 탑이다. 기단부는탑을 받치는 기단(基壇)에는 연꽃조각을 아래위로 장식하였다. 6각형의 화강석을 3단으로 쌓고 측면에 각각 사자를 양각했다. 그 윗부분부터 점판암으로 되어 있는데 맨 밑에 복련과 앙련을 각각 조각한 석재가 2매 놓여 있어 탑신부를 받치는 연화대석으로 보이며 그 사이에는 중석(中石)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탑신부는 옥신이 거의 없어지고 맨 위의 2개 층만 남아 있으며 옥개석이 겹겹이 쌓여 있다. 상층부의 옥신은 각 모서리마다 기둥을 모각하고 각 면에는 둥근 테두리[圓圈] 안에 좌불(坐佛)을 선각했다. 옥개석은 추녀 밑이 수평이며 낙수면의 경사가 완만하고 전각(轉角)에서의 반전이 뚜렷하다. 옥개석 밑면에는 풀꽃무늬와 용 등이 선각되어 있다. 상륜부에는 둥근 보주형의 화강석재가 놓여 있다. 탑 전체를 볼 때 옥개석이 이루는 점진적인 체감비례가 온화하고, 검은색 돌에 섬세한 조각장식이 어울려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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