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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설명
덩굴무늬는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의 초화문이 근동지방 특히 사산조 미술을 거쳐 변화하면서 중국으로 들어왔고 그것이 다시 우리나라, 일본 등지에 퍼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당(唐)'자를 쓸 때는 보통 중국에서 유입된 것을 의미하는데 당초라는 명칭도 이러한 중국 전래의 덩굴무늬를 통틀어서 부르는 이름이다. 그래서 같은 덩굴무늬라도 그것이 인동과 결합되면 인동당초, 보상화와 결합되면 보상당초 등으로 부른다. 덩굴인 당초의 속성은 오래도록 끊이지 않고 이어지기 때문에 '쉬지 않고 살아간다'의 의미를 갖는다. 연꽃, 포도, 인물, 새 등과 결합되어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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