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유수부 동헌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궁궐터에 위치하고 있다. 강화 고려궁지에는 조선시대에 여러 관청 건물이 세워졌다. 광해군 14년(1622)에는 봉선전(奉先殿:태조 영전을 보관)을 인조 9년(1631)에는 행궁을 건립하였다. 인조 16년(1638)에는 유수부(留守府) 동헌(東軒)을 개수하였으며 효종 5년(1654)에는 유수부 이방청(吏房廳)을 건립하였다. 숙종 21년(1695)에는 장녕전(長寧殿)을 숙종 39년(1713)에는 만녕정(萬寧殿)이 차례로 세워졌다. 정조 6년(1782)에는 어람용 의궤를 보관할 목적으로 외규장각을 건립하였으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건물을 불태우고 의궤를 약탈하였다. 유수부 동헌은 조선시대 강화의 행정책임자인 유수가 업무를 보던 중심 건물이다. 인조 16년(1638)에 유수 김신국이 수리하였고 영조 45년(1769) 유수 황경원이 현윤관(顯允觀)이라 하였다. 명위헌(明威軒)이라는 현판은 영조 때 명필인 백하 윤순(尹淳)이 쓴 것이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8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겹처마 단층집으로 1977년 복원, 정비되었다.강화 유수부 동헌의 부연으로 마구리부분에 꽃을 나타내었다. 꽃은 꽃잎만을 둥글고 단순하게 표현하였는데 바탕색은 흑색이며 꽃은 백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