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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별문양

청자상감여지국화문대접(114190) 청자상감여지국화문대접(114190)
청자상감여지국화문대접(114190)
문양설명
이때 새는 육신과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상징한다. 농경생활을 하던 청동기시대에는 새를 주술적 동물로 여겼으며 천상의 영혼과 육신의 세계를 내왕하며 연락을 담당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여러 종류의 새들을 문양에 사용하였는데 장수를 상징하는 학, 애련을 상징하는 앵무, 때와 시를 알리는 닭, 덕망을 상징하는 공작, 청백을 사징하는 백로, 부부애를 상징하는 원앙,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기러기, 기쁜 소식을 상징하는 까치 등이 있다. 특히 매화가지에 까치가 앉은 그림은 이른 봄에 봄소식과 기쁜 소식을 알리는 것이라 하여 ‘희보춘선(喜報春先)’으로 해석한다.
이것은 입이 넓은 매병 형태의 청화백자 항아리로 어깨부분에서 위로 약간 넓어지며 곧게 잘렸다. 어깨에서 바닥 쪽으로 휘어들며 곡선이 완만하며 바닥부분에서 약간 넓어진 다음 단을 이루며 평저 바닥으로 이어진다. 조선백자는 아무런 무늬가 없는 순백자가 대부분이나 15세기경부터 푸른 코발트 안료로 문양을 나타낸 청화백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7세기경부터는 주류를 이룬다. 어깨에 이어지는 목 아래 부분에서부터 몸체 거의 전면에 청화안료로 시문하였다. 무늬는 소나무와 대나무가 위에서 아래로 길게 자리하고 그 사이 어깨 윗부분에 새 1마리가 날고 있는 구도이다. 소나무는 유교적 절의와 지조의 상징하는데 대나무, 매화와 더불어 세한삼우(歲寒三友)라 불리며 군자가 지녀야 할 품성을 상징한다. 또한 장수를 상징하기도 하는데 생활 문양에 나타나는 소나무는 대부분이 장수의 상징물로 취해진 것들이 많다. 특히 십장생도의 소재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십장생도를 벗어나 단독으로 그려지거나 학이나 사슴 등과 함께 등장하여 소나무·학문, 소나무·사슴문 형식을 갖춘 경우도 있고 때로는 바위와 함께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으면서도 강하고 유연한 성질을 지니고 있고, 또 사계절을 통하여 색이 변치 않기 때문에 군자의 품격이나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생활 문양에서 다루어지는 대나무는 절개나 지조의 상징보다는 세속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나무 죽(竹)과 축수한다는 축(祝)이 같은 음을 낸다고 하여 축수(祝壽:장수하기를 기원함)의 의미로 쓰였다. 대나무와 함께 바위가 그려진 예가 많이 보이는데 바위는 장수를 뜻하기 때문에 역시 축수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대나무는 벽사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담문록(談聞錄)』에 의하면 서방 산중에는 장대한 산귀신이 살았는데 사람이 그를 만나기만 하면 반드시 병에 걸렸다고 한다. 이전이라는 사람이 이 귀신을 매우 두려워하여 아침저녁으로 대나무를 잘라 불 속에 던져 넣었는데, 대나무가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놀라 귀신이 달아나게 했다고 한다. 이것이 세시에 폭죽을 터뜨리게 된 연원인데 이로부터 대나무가 축귀(逐鬼, 귀신을 ?i아냄)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하늘을 오르내리는 새는 영적인 동물로 인식되어 재생, 영예 등을 상징한다. 삼국시대의 귀족들은 영예로움을 표상하기 위하여 관모에 깃털을 꽂는 풍습이 있었다. 『삼국지』「위지 동이전」의 「변진(弁辰)」조를 보면 “변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큰 새의 깃털로 장례를 꾸미는데 이는 죽은 이가 하늘로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뜻이다”라고 쓰여 있다. 인간의 고향은 하늘이고 땅에 내려와 살다가 죽으면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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