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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구름·학문대접(114092) 청화백자구름·학문대접(114092)
청화백자구름·학문대접(114092)
문양설명
이때 새는 육신과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상징한다. 농경생활을 하던 청동기시대에는 새를 주술적 동물로 여겼으며 천상의 영혼과 육신의 세계를 내왕하며 연락을 담당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여러 종류의 새들을 문양에 사용하였는데 장수를 상징하는 학, 애련을 상징하는 앵무, 때와 시를 알리는 닭, 덕망을 상징하는 공작, 청백을 사징하는 백로, 부부애를 상징하는 원앙,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기러기, 기쁜 소식을 상징하는 까치 등이 있다. 특히 매화가지에 까치가 앉은 그림은 이른 봄에 봄소식과 기쁜 소식을 알리는 것이라 하여 ‘희보춘선(喜報春先)’으로 해석한다.
아가리와 굽 부분에 각 두 줄의 가로줄문을 돌리고 동체 내면에 구름과 학문을 배치하였다. 면의 중앙에 한 마리의 학이 두 날개를 펼치고 날고 있고 그 주위로 둥근 구름이 사방에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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