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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별전(실패전)(113709) 조선별전(실패전)(113709)
조선별전(실패전)(113709)
문양설명
낳았다는 상상의 새이다. 봉황은 다섯 가지의 덕을 갖추었다고 하는데 머리가 푸른 것은 인(仁)을, 목이 흰 것은 의(義), 등이 붉은 것은 예(禮), 가슴 부분이 검은 것은 지(智), 다리 아래가 누른 빛을 띠는 것은 신(信)을 상징한다고 한다. 봉황은 고상하고 품위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어 왕비를 상징하기도 하고 태평성대를 예고하는 상서로운 새로 여겨져 궁궐의 무늬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연꽃은 예로부터 생명의 창조, 번영의 상징으로 널리 사랑 받았다. 이는 연꽃 씨앗의 강한 생명력 때문이다. 또한 불교에서는 연꽃을 청결과 순결의 상징물로 여겼는데,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속성에 기인하고 있다. 용은 모든 실제하는 동물과 상상속 동물들의 능력과 장점을 모아서 만들어 낸 상상속의 동물이다. 용은 모든 존엄과 아름다움을 함께 갖춘 동물로서 홍수와 가뭄을 주재하는 수신(水神), 바다에서 항해와 조업을 주재하는 해신(海神),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 주는 능력을 지닌 동물, 불교에서는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護法神), 정치적으로 왕권과 나라를 수호하는 호국신 등으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신비한 능력에 의탁하여 사람들은 용에게 그들이 바라는 바가 성취되기를 비는 의미에서 장식 무늬로서 많이 씌여졌다.
별전은 중국으로부터 고려로 전래되어 만들어졌으나 조선 숙종 4년(1678)때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 원래는 상평통보를 만들 때 그 구리의 질,무게 등을 시험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지만, 일종의 기념주화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이 주조해 쓸 수도 있었으나 정상적인 주화인 상평통보처럼 통용되지는 않았다. 주로 왕실이나 사대부 등 상류층들이 소장하는 패물이나 애장품이었다. 별전은 조선 말기에는 여러 개를 묶어 만든 열쇠패가 상류사회에서는 혼수품이 되기도 하였으며, 별전에 노리개,열쇠 등을 매달아 행운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별전은 실용성보다는 길상을 뜻하는 문자와 형태를 가진 장식품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별전은 실을 말아 놓는 실패 모양이다. 안쪽에는 앞 뒷면에 각각 수복강령(壽福康寧)과 부귀강령(富貴康寧)이 새겨져 있다. 실패는 긴 실을 말아 놓는 것으로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수복강령은 건강하게 장수하고, 복을 받는 뜻이고, 부귀강령은 부귀를 누리며 건강하게 수를 누린다는 뜻으로 글자 그대로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새겨진 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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