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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기마형잔(113517) 도기기마형잔(113517)
도기기마형잔(113517)
문양설명
갈기와 말총 등 얼굴 부분을 중심으로 몸 전체의 말갑옷과 안장, 고삐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작성
도기는 신석기시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기원전 약 5000년경의 도기가 발굴된 바 있다. 이것은 가야의 오리모양 도기 잔으로 가야지역에서는 철기문화의 발달과 더불어 각종 도기들이 제작되었는데 생활 용기들보다 제사나 의식, 부장용으로 제작된 경우가 많았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신발, 수레바퀴, 말, 오리, 기마인물과 같은 이형(異形)도기들이 제작되었다. 이 도기는 나팔상의 굽다리에 네모난 점토판을 얹고, 등에 잔을 얹은 토제(土製) 말을 세운 것이다. 말은 갈기와 말총 등 얼굴 부분을 중심으로 매우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몸 전체에 말 갑옷을 두른 것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안장과 고삐, 후걸이 등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갑옷의 상단에는 선을 교차시켜 갑옷을 표현하였다. 말은 십이지의 일곱 번째 동물인데 방향으로는 정남쪽을 의미한다. 또한 말은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乾卦)에 해당하는 동물이다. 특히 날개 달린 천마(天馬)는 상제(上帝)가 타는 말로 신성시되었다. 때문에 태양과 관계가 있다는 천마의 신화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에 걸쳐 넓게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유사(三國遺事)』나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을 살펴보면, 말은 모두 신령스러운 동물로 작용을 해서 금와왕, 혁거세, 주몽 등 나라의 시조가 탄생할 때에는 어김없이 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백제가 망할 때에도 말이 나타나 흉조를 예시해서 신이한 존재로 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도가(道家)에서는 귀신을 몰아내는 벽사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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