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 전통문양 용도별문양

형태별문양

청화백자석류문호(113430) 청화백자석류문호(113430)
청화백자석류문호(113430)
문양설명
마모된 가운데 씨방까지 살리어 꽃잎이 대칭을 이루도록 작성
조선백자는 아무런 무늬가 없는 순백자가 대부분이나 15세기경부터 푸른 코발트 안료로 문양을 나타낸 청화백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7세기경부터는 주류를 이룬다. 이것은 청화백자 항아리로 목이 짧고 달처럼 둥근 모양이다. 목에는 두 줄 선을 청화로 그려 돌렸고 어깨에는 여의두문이 청화로 그려졌다. 몸통 부분에는 불수감나무가 청화로 그려졌다. 여의(如意)는 범어로 아나룻다(Anaruddha, 阿那律陀)를 번역한 말이다. 본래 여의라는 것은 승려가 독경이나 설법 등을 할 때에 지니는 도구이다. 여의는 대나무, 뿔 같은 것으로 만들거나 금속으로 만들었는데, 한자의 마음 심(心)자를 전서체로 표현한 구름 모양의 머리장식을 붙여 만들었다. 그러므로 ‘여의’란 곧 ‘마음’을 상징하며 그 모양은 ‘구름’으로 나타내었던 것이다. 여의라는 도구는 강론하는 승려가 글을 기록하여 두고 참고하는데 쓰는 홀(笏)과 같은 역할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손이 닿지 않는 등의 가려운 데를 긁을 때에도 요긴하게 쓰여진다고 한다. 따라서 이 도구에 ‘여의’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으며 글자 뜻 그대로 “모든 것이 뜻과 같이 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의의 형태는 통일 신라 시대의 와당과 전, 채화칠기 그리고 불교적인 장식에서 유행되었던 보상화무늬와 보운무늬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공예 미술에 쓰이기 시작한 것은 고려시대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 여의두문은 청자 상감매병의 주둥이 둘레, 석탑, 석등 등의 테두리 장식으로 많이 나타나며, 그 밖에 목공 가구의 금구 장식에서 여의 형태가 많이 나타난다. 불수감은 감귤류에 속하는 과실로 중국에서는 남방의 광동 지방에서 많이 나는데, 북방 사람들에게는 보기 드문 매우 귀한 과일이다. 이 과일은 겨울에 열매를 맺으며 빛깔은 선황색이다. 모양이 부처의 손가락을 닮아서 불수감(佛手柑)이라 부르며 특히 불교적인 상징무늬로 많이 쓰여 진다. 향기 또한 매우 맑아서 밀전과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 불수의 불(佛)이 복(福)과 발음이 유사하여 복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공공누리 제 1유형 마크 - 출처 표시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 본 저작물은 "문화포털" 에서 서비스 되는 전통문양을 활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