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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토기등잔(113340) 조형토기등잔(113340)
조형토기등잔(113340)
문양설명
등잔에 앉은 새의 앞을 보는 머리와 둥근 부리, 빗살모양의 날개, 구부러진 다리를 관찰하여 작성
등잔은 원래 등잔과 등잔받침으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두 가지를 합해서 보통 등잔이라 한다. 등경은 등잔을 적당한 높이게 얹도록 한 등대(燈臺)로서 ‘등경걸이’라고도 부른다. 대표적인 등경의 형태는 널찍한 바닥에 3~4개 걸이용 단이 있는 기둥이 세워져 필요한 높이의 단에 등잔걸이를 걸치고 등잔을 그 위에 얹어 사용하도록 하였다. 한편 걸이용 단이 없이 상반부에 등잔을 얹도록 만든 것을 등가라고 하는데 이 역시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등가는 대체로 석유 등잔이 쓰이면서 점차 보편화되었다. 이 유물은 새 모양의 토기 형태로 만들어진 등가이다. 하늘을 오르내리는 새는 영적인 동물로 인식되어 재생, 영예 등을 상징한다. 삼국시대의 귀족들은 영예로움을 표상하기 위하여 관모에 깃털을 꽂는 풍습이 있었다. 『삼국지(三國志)』「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의 「변진(弁辰)」조를 보면 “변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큰 새의 깃털로 장례를 꾸미는데 이는 죽은 이가 하늘로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뜻이다”라고 쓰여 있다. 인간의 고향은 하늘이고 땅에 내려와 살다가 죽으면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이때 새는 육신과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상징한다. 농경생활을 하던 청동기시대에는 새를 주술적 동물로 여겼으며 천상의 영혼과 육신의 세계를 내왕하며 연락을 담당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여러 종류의 새들을 문양에 사용하였는데 장수를 상징하는 학, 애련을 상징하는 앵무, 때와 시를 알리는 닭, 덕망을 상징하는 공작, 청백을 사징하는 백로, 부부애를 상징하는 원앙,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기러기, 기쁜 소식을 상징하는 까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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