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별문양
청동반자(113291)
문양설명
원천유물의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변형하고, 대칭이 되도록 작성
금고의 앞면을 2개의 원형 테로 크게 3부분으로 나누었다. 안쪽 부분에는 여러 개의 연밥을 동심원 모양으로 배치하고, 중간 부분에는 연꽃잎을 표현하였다. 바깥 부분에는 맨 아래의 산무늬를 기준으로 대칭된 당초문이 위를 향하여 뻗어 오르지만, 윗부분은 문양이 없이 비워 놓았다. 연꽃은 씨앗의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생명 창조, 번영을 상징한다. 또한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속성에 기인해서 불교에서는 청결, 순결의 상징물로 여겼다. 당초라고 하는 용어는 원래 겨우살이덩굴(인동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인동초(忍冬草)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지의 산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우살이 덩굴식물이다, 이 덩굴은 겨울을 견뎌낼 뿐만 아니라 덩굴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연면의 상징성을 획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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