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설명
방형의 작은 보 네 모서리를 안쪽으로 접은 형태이다. 네 개의 모서리에 각각 국화와 매화, 영지 등을 수놓았다. 국화는 찬 서리를 맞고서도 그 우아한 형태를 잃지 않는다고 하여 선비의 절개와 굳은 기상을 표현하는 사군자였다. 또한 국화는 길상의 징조나 상서의 상징, 고상함과 품위의 의미로도 받아들여졌다. 국화는 영초(齡草)나 옹초(翁草)라고 불렸는데, 이는 장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영지는 버섯의 일종으로 일년에 꽃이 세 번 피는 성질이 있다. 때문에 옛사람들은 영지를 상서로운 식물로 여기고 신선이 먹는 약초라고도 하였다. 영지를 먹으면 기사회생하고 불로장생한다고 믿어서 불로초라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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