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로 곱게 다린 손수건, 꾸김없이 깨끗해 보이는 셔츠, 보송보송하게 말려 준 타월은 모두 깨끗함과 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과 유려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덩굴이 결합된 연덩굴문을 다리미에 장식해줌으로써 깔끔함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는 여성스러움을 담아냈다. 연꽃과 덩굴을 함께 표현한 무늬이다. 덩굴문은 고대 이집트에서 발생하여 그리스에서 완성되었으며 북아프리카,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서아시아, 페르시아 등의 제국과 인도, 중국, 한국, 일본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이 덩굴은 겨울을 견뎌낼 뿐만 아니라 덩굴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장수를 상징하게 되었다. 토기나 도자기 등에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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