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파스텔톤의 필통에 패턴화된 덩굴문을 배치해 독특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덩굴은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어 있다. 병에 장식하여 은은하게 전통미를 전달 할 수 있도록 하고 장수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자주 사용하는 책상에 배치했다. 덩굴로 장식함으로써 단조로운 인상을 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음각으로 강조된 덩굴에서 장식적인 효과가 잘 드러난다. 삼랑성 종해루의 화반에 표현된 덩굴문양이다. 두 줄기의 덩굴이 ‘×’자 형태로 꼬여 있다. 중심줄기에서 작은 덩굴줄기가 좌우로 갈라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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