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바늘꽂이에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된 보상화문양을 넣어 기품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러한 특이한 아이템 하나가 공간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준다. 매우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이지만 오래된 것들과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은 일상의 소소한 사물들을 특별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보상화는 어떤 특정 꽃을 도안하기보다는 종교적 의미인 천상의 꽃을 도안한 상상 속의 꽃이다. 중국에서는 수, 당시대의 직물에서 많이 보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에 성행하였으며 주로 단순한 장식무늬나 건축물의 장식문양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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