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구슬로 장식된 팔찌다.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의미하는 꽃은 소품에 활용하기 좋다. 보상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개성이 넘쳐 여러 색감을 사용하지 않아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팔찌안에 음각으로 새긴 보상화문은 규칙적인 문양의 반복으로 안정감을 더했으며 꽃이 지닌 여유로움처럼 여유롭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의도를 담고 있다. 보상화는 연꽃의 변형으로 이루어진 상상의 꽃이다. 장수와 다남을 상징한다. 보상화문의 기본이 되는 팔메트는 이집트에서 BC 16세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으로 인도와 중국에까지 퍼지게 된다. 양식적으로 하나의 무늬로 성립된 것은 사산조 페르시아에서였고,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에 성행하였으며 주로 단순한 장식무늬나 종교적 건축 장식에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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