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식기는 접시와 컵, 밥그릇이다. 흰색 식기는 음식을 가장 돋보이게 만드는 그릇으로 접시의 바닥면에 덩굴을 새기고 컵과 밥그릇의 표면에 덩굴문을 표현하였다. 덩굴은 식기와 어울려서 보는 즐거움을 더하였으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덩굴은 가장 오랫동안 활용된 문양으로 예쁘게 보인다. 꽃은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여자,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 등을 비유한다. 여러 가지 꽃의 형태를 나타낸 문양은 인간의 기원이나 바람이 소재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꽃은 각 시대의 사회적 배경과 사조, 토착신앙이라든가 종교 등에 따라서 각기 특색을 나타내며 상징적인 뜻을 지닌다. 정확한 유래와 의미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도자나 회화 등 다양한 유물에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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