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문은 단순한 선이나 도형을 활용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드러내기보다는 다양한 물품에 장식문양으로 활용되었다. 휴지통의 전체에 가로와 세로의 선이 직각으로 교차한 기하학적인 문양을 반복적으로 빼곡하게 나타내었다. 메탈로 제작된 휴지통과 기하무늬의 어울림이 자연스럽게 보이며 버려지는 쓰레기를 담는 통이지만 전통문양을 활용하여 귀중한 가치를 지녔음을 말하고자하였다. 창덕궁 희정당 지붕의 수막새이다. 드림새부분에 둥글게 문양대를 구획하고 내부에 여러 개의 기하학적인 선을 교차하여 문양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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