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에 희(囍)자를 넣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였다. 글자의 획을 변경해서 원래의 의미는 없지만 은은한 색감으로 집안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희자는 즐거움, 기쁨을 상징하는 글자로 액자가 걸린 공간에 있을 때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즐거움을 나타내는 희(喜)자가 두 개 나타나 있는 것을 쌍희(雙喜)자라고 한다. 쌍희자무늬는 원래 부부가 서로 즐거움을 나눈다는 의미로 쓰였다. 이것이 확대되어 문무(문신과 무신)간의 쌍희, 군신(임금과 신하)의 쌍희, 부자간 쌍희의 의미도 가지게 되었다. 쌍희(囍)자는 기쁨을 두 배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길상문자로 생활가구, 자수 등 다양한 유물에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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