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에 연덩굴문을 활용했다. 커다란 연덩굴을 부챗살에 배치하고 청량감을 강조하기 위해서 연꽃이나 덩굴에는 색을 입히지 않고 푸른색으로 윤곽선만을 표현하였다. 규칙적인 문양의 반복으로 안정감을 더했으며 연꽃이 지닌 여유로움처럼 더운 여름에 시원하고 여유롭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의도를 담고 있다. 무량사 원통전 테두리의 염우판에 표현한 문양으로 연덩굴을 나타내었다. 연꽃잎은 여러 겹으로 양쪽으로는 덩굴을 더하여 표현하였다. 덩굴의 중간에는 연꽃봉오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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