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의 가죽 커버에 강령자문이 새겨진 호리병 문양을 빼곡하게 넣어 장식했다. 가죽이 주는 고급스러운 멋과 고전적인 문양이 만나 고풍스러우면서도 한국적인 멋이 느껴진다. 문양을 뒤집어 나란하게 배열해 주어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었고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문양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문양을 가죽커버에 넣어줌으로써 노트를 사용하는 이에게 좋은 기운과 복된 삶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호리병모양의 경첩이다. 금속판을 호리병 형태로 오려 장식하였다. 기둥쇠를 중심으로 위의 날개판에는 강(康)자를, 아래의 날개판에는 령(寧)자를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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