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무늬가 그대로 살아 있는 나무 그릇에 깔끔한 선으로 표현된 연덩굴문을 넣어 장식했다. 나무가 주는 편안한 느낌과 자연에서 얻은 덩굴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 자연친화적이며 깊은 무게감과 따뜻한 감성이 느껴진다. 장수를 바라는 염원이 담긴 덩굴문양을 오랜 세월을 견디며 자란 나무 소재에 새겨 강한 생명력과 자연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관덕정 벽면으로 연덩굴문을 간략하게 몇 개의 선으로 표현하였다. 덩굴은 두 갈래로 뻗어나가며 갈라진 부분에는 꽃봉오리를 더하여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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