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걸어 놓은 그림 한 점이 복을 불러들인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절한 장소에 그에 맞는 그림액자를 걸어둔다.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천연 물감 케이스에 ‘壽福’ 자문을 넣었다. 베갯모의 흰 바탕에 여러 송이의 풀꽃덩굴로 사각형의 테두리를 두르고 그 속에 수복(壽福)자를 십자수로 수놓아 장식하였다. 모두 8송이의 꽃이 구불구불한 덩굴로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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