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벽면에 길쭉한 잎사귀로 둘러싸인 꽃문양을 일렬로 나란하게 넣어 마치 벽면을 타고 올라가는 식물의 모습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진 마감재와 문양이 주는 자연의 느낌이 잘 어우러져 새로운 분위기를 창조한다. 홍릉 향로석의 하층기단으로 이름을 알 수 없는 풀꽃을 새겼다. 활짝 핀 꽃은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져있으며 길쭉한 잎사귀를 더하여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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