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코르크마개에 석류문 디자인을 적용한 모습이다. 석류는 서역에서 전래된 것으로 자손번창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와인도 서양에서 전래된 술로 서양에서 온 코르크마개와 석류문의 어울림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보통의 코르크마개는 모두 비슷한 형태이지만 석류문을 적용한 코르크마개를 사용한다면 와인을 열었을 때 보는 아름다움과 함께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특별히 제작한 와인이라는 의미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석류가 무늬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통일신라시대이며 암막새에 조각된 예를 볼 수 있다. 이 무늬는 본래 서역에서 전해져온 것이다. 석류는 붉은 주머니 속에 씨앗들이 빈틈없이 들어있는 모양으로 자손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석류의 모양이 보석을 간직한 보석주머니 같아서 사금대(沙金袋)라는 별명까지 겸하여 혼례복을 비롯하여 혼수, 침구, 가구 장식, 도자기 등에 많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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