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국문은 금위영이 관리하던 곳이다. 건립시기는 금위영이 관할한 대성문, 대동문, 용암문과 함께 1711년(숙종 37)에 건립되었다. 보국문은 북한산 내 복덕봉과 성덕봉 사이 해발 560m 지점인 북한산성 동쪽에 위치해 있다. 보국문은 지형적으로 동-서 방향은 배면쪽에 일부 평탄지가 있지만 보국문 정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남-북 방향은 양 방향 능선이 서로 이어지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성문 좌우 성벽은 자연 경사에 맞게 조성되어 높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국문은 문루를 설치하지 않는 암문으로 상부에는 여장을 놓고, 중앙부에는 성을 출입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었다. 육축 상부 전면에는 통돌로 만든 평여장 4타가 복원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통돌로 만든 총안이 없는 여장이 복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