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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양특별전

고양 삼천사지 대지국사탑비(112272) 크게보기
고양 삼천사지 대지국사탑비(112272)
활용문양
(2D)원시문양
문양분류
거북문
지역
경인권
color
활용문양 정보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1-1번지에 위치한 <고양 삼천사지 대지국사탑비>는 고려시대 법상종의 중심사찰이었던 삼천사 옛터에 남아 있는 탑비로, 고려 전기의 고승인 대지국사 법경(943~1034)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대지국사 법경은 『고려사』, 『대동금석서』, 『해동금석원』등의 기록을 통해보면, 949년 7세에 나이로 출가하여 가야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고 전한다. 이후 중ㆍ장년기에 대한 활동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노년기에는 삼천사에 머무르며 주지와 도승통을 지냈고, 1020년 78세에 고려 현종(992~1031)의 원찰이었던 개성 현화사의 초대 주지를 역임하면서 왕사로, 1032년 90세에는 봉은사에서 국사로 책봉되었다. 이후 2년 후인 1034년 92세에 나이로 입적하니 고려 정종(1018~1046)은 시호를 ‘대지’라 내렸는데, 그는 고려 전기 법상종의 승려로서는 최초로 왕사와 국사에 책봉된 인물이다. 탑비를 살펴보면, 귀부는 사각형의 지대석 위에 정교하게 조각하였다. 거북이의 목은 정면을 향해 꼿꼿이 세웠으며, 네 개의 발은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특히, 거북이 등 위에 표현한 귀갑문에는 ‘왕(王)’자를 새겨 놓아 탑비의 제작이 왕실이나 중앙정부에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귀부 바로 앞에 놓인 이수는 긴사각형의 형태로 각 면에 다양한 문양을 장식하였는데, 정면과 배면에는 구름 위에서 화염문의 보주를 호위하는 두 마리의 용을, 양쪽 측면에는 정면에서 등장한 용의 꼬리부분과 구름을 아름답고 유려하게 표현하였다. . 이 탑비에는 거북이 조각되어 있는데 십장생 중 하나로 장수를 상징한다. 거북은 실재하는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를 통해 영험하고 신령스러운 동물로 여겨졌다. 옛사람들은 다른 도물보다 수명이 긴 생태적 속성 때문에 불상의 상징으로 인식하였다. 거북은 입에서 상서로운 기운을 내뿜고 있는 것이 많은데 이것은 신령한 동물, 상서로운 징후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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