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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양특별전

고양 태고사 원증국사탑(112230) 크게보기
고양 태고사 원증국사탑(112230)
활용문양
(2D)원시문양
문양분류
연꽃문, 여의두문
지역
경인권
color
활용문양 정보
고려 말기의 고승인 원증국사 보우(1301~1382)가 입적한 후 그의 사리를 봉안한 승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원증국사탑비와 떨어진 탑전에 따로 모셔져 있는데, 오래 전에 도괴되어 무너져있던 것을 1980년에 지금과 같은 형태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고양 태고사 원증국사탑은 전체높이가 410㎝이며, 탑신폭이 87.5㎝로 그 규모는 매우 큰 편에 속한다. 장대석을 이용하여 만든 지대석 위에 기단을 비롯하여 탑신과 상륜 등의 모든 부재가 갖추어져 있는데, 기단에 있는 사각형의 하대석과 원형의 탑신석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부재가 팔각형을 이루고 있어 고려시대에 유행하는 팔각원당형의 승탑 양식을 잘 따르고 있다. 이 작품은 기단부터 상륜까지 사각ㆍ팔각ㆍ원형 등 다양한 형태의 부재들이 섞여 있어, 전체적인 구성에서는 일관성이 없는 편이지만, 여러 단면의 부재들이 승탑의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고려후기에 건립된 승탑 중에서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건립 시기는 태고사 경내에 있는 원증국사탑비가 입적한 지 3년 후인 1385년(고려 우왕 11)에 세워졌으므로 늦어도 1385년 이전에는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연꽃은 다양한 불교 관련유물에 장식되었다. 그러나 연꽃은 세계각지에 자생하는 식물로서 불교 발생이전부터 이집트, 중국, 인도 등에서 건축물이나 미술품의 장식무늬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 연꽃문은 삼국시대 불교 유입이후로 많은 예술품과 생활도구에 표현되었다. 유교에서도 연꽃은 군자의 청빈과 고고함에 비유되었다. 도교에서는 팔선(八仙) 가운데 하나인 하선고(荷仙姑)가 가지고 다니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받아들여졌다. 여의두는 불교의식구의 하나인 여의(如意)의 머리 부분을 말하는데, 여의란 모든 것이 뜻대로 된다는 뜻이다. 여의는 원래 불교에서 승려가 설법할 때 위용을 갖추기 위해 사용되었다. 여의는 자신을 호위하는데 쓰는 물건이기도 하며, 효자손을 달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여의두는 모양이 영지나 상서로운 구름모양을 닮아있어 축하하고 기릴 때 쓰는 용품의 무늬로 널리 사용하였다. 여의두문은 만사가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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