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양특별전
활용문양 정보
일제시대 일본이 우리나라에 경제적인 수탈을 하기 위해 만든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로서 부산지역의 경제수탈에 앞장섰던 본거지였다. 1924년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건림된 철근콘크리트구조의 근대 함리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선진 농법을 전해주고 국토의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더욱 잘 살게 해주겠다는 허울좋은 명분 아래 설립된 회사였으나 사실은 조선의 토지를 비롯한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한 것이었다.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사용되었던 이 건물은 피란수도 당시에는 각 나라와의 외교창구 역할을 하던 '미국대사관'인 동시에 소통과 교류의 문화적 창구인 '미국공보원'으로 사용되었다. 해방 이후에는 부산에 진주한 미군들의 숙소로 이용되다가 1949년 미문화원으로 개원하였고 1999년에야 비로소 반환되었다. 처음 지어졌을 당시부터 1999년 반환될 때까지 외세지배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한국 근대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건축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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