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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풀꽃·빗방울문(8038) 크게보기
덩굴·풀꽃·빗방울문(8038)
문양구분
(3D)
문양분류
복합문/기타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청화백자연적
문양설명
덩굴은 한자 표기로 당초(唐草)라 표기하는데, 당초는 ‘당(唐)나라 풍의 덩굴무늬’를 가리킨다. 당초라고 하는 용어는 원래 겨우살이덩굴(인동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인동초(忍冬草)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지의 산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우살이 덩굴식물이다. 이 덩굴은 겨울을 견뎌낼 뿐만 아니라 덩굴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장수와 대(代)를 이음을 상징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도자기에는 청화(靑畵) 또는 철화(鐵畵), 진사(辰砂), 상감(象嵌) 등 시문기법으로 묘사한 회화풍의 덩굴문이 성행되어 소박한 민화적 장식 의장 문양의 성격으로 나타난다. 풀꽃문은 대칭형을 이루며 간단하고 소박하게 표현되며 사실적인 문양보다는 단순화된 문양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에서 자연스러운 서민의 인식과 풍치를 발견할 수 있다. 풀꽃문은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연에 순응할 줄 아는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풀꽃문의 전성기는 조선시대 중반에 해당되며, 실용성을 위주로 하는 조선시대 공예의 이념을 잘 나타내면서 간결하고 활달한 멋을 느낄 수 있다. 빗방울문(雨點文)은 마치 눈·비가 내리는 형상에 붙여진 명칭으로, 비스듬히 줄을 이어 짧은 점선이 연결 집합된 상태의 무늬를 말한다. 선사시대 토기에서 비롯되는 원시문양의 일종으로, 빗방울문이 시문된 토기는 서기전 300년대에 우랄, 시베리아, 중앙아시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빗방울문은 고려 상감청자에서 나타나며, 분청사기 인화문 기법으로 발전되었다. 분청사기의 무수한 점에 깔린 사상은 주역의「태극론」에서 다음과 같이 찾을 수 있다. “점은 찍어가다 보면 결국 그 점은 되돌아오게 되고, 태어나면 사라지고 사라지면 또 태어나는 그러한 것이 삼라만상이고, 점이 모이면 산이 되고, 물이 되고, 또 흩어지면 공기가 되기도 한다.” 분청사기의 빗방울문에는 우주관이 담겨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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