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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문,국화문,바위문(8037) 크게보기
난초문,국화문,바위문(8037)
문양구분
(3D)
문양분류
복합문/기타
국적/시대
한국-고려
원천유물명
청화백자진사매국문편병
문양설명
난초는 동양에서 사군자에 속해 군자의 기상에 비유되었다. 한편『화경(花經)』에서는 “난초의 다른 한 종류로 그 잎이 난에 비해 조금 넓고 부드러우며, 꽃이 자백색(紫白色)인 것을 손(蓀)이라 한다”라 하였다. 따라서 우리 선조들은 난초 ‘손(蓀)’과 자손을 말하는 ‘손(孫)’은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하여 난초를 자손번창의 상징으로도 여겨왔다. 또 공자가(孔子家)에서 전하는 말에 “착한 사람과 사귀는 것은 마치 난초를 가꾸고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 오래 있으면 그 향기를 맡지 못하나 곧 그것과 동화된다”라고 하였다. 이 말의 뜻은 군자의 교제는 바로 난초를 가꾸는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는 것을 비유한 것으로 예부터 사람들은 자신을 알아주는 좋은 친구를 난우(蘭友)라 하였다. 국화는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자신의 지조를 굽히지 않고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소나무와 국화를 벗하면서 살았다는 일화로 인해 군자의 맑은 아취와 높은 절개를 지닌 꽃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은군자(隱君子: 속세를 떠나 숨어 사는 군자), 은일화(隱逸花: 속세를 떠나 숨어있는 꽃)라는 별명은 여기에서 연유한다. 또한 늦은 서리를 견디면서 그 청초한 모습을 잃지 않는 국화의 생태는 길상 또는 상서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영초(齡草: 나이든 식물), 옹초(翁草: 나이든 식물), 천대견초(千代見草: 천대에 걸쳐서 볼 수 있는 식물)라고도 하여 장수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선비들이 사용하는 문방도구에서 사용된 국화문은 대부분 높은 절개·절조를 상징한다. 바위는 오랜 세월을 두고 변치 않아서 장수의 의미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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