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고둥과(Conidae)는 복족류에 속하고 조간대에서 수심 50m의 모래 사이나 자갈 바닥에 산다. 여름에 사각형 모양의 연분홍색 얇은 알 주머니를 줄지어 낳으며 우리나라와 중국 해 등지에 분포한다. 청자 고둥은 종류도 다양하고 화려해 수집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이 종만 알려져 있고 매우 귀하게 여겨진다. 체층(體層, 각구에서 한 바퀴 돌아왔을 때의 가장 큰 한 층)에는 미세한 나구가 있고 발달되지 않은 붕대 주위에는 굵은 나륵이 있다. 각구는 좁고 길며 아래 방향으로 가면서 차츰 넓어진다. 각피가 벗겨지면 담 자갈색 바탕에 흑자색 구름무늬가 나타나고 체층 중앙부에 연한 자색의 넓은 띠를 갖는 것도 있다. 이 고둥은 길이가 6㎝ 정도이다.

청자 고둥을 활용하여 교육 및 학습 보조재로 개발하였다. 고둥의 표면에 보이는 미묘한 무늬를 중심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모습이다. 청자 고둥을 공부하거나 고둥이 서식하는 자연환경 등을 연구할 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