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현 등 부표에 설치하는 두표로써 항로표지 기지 창에서 1985년에 제작하여 1990년까지 사용하였다. 재질은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s,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이다. 부표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항해표지(또는 부표)의 꼭대기에 설치된 것으로, 특징적인 모양이나 색을 갖는 하나 또는 한 쌍의 물표이다. 국제항로표지협회 해상부표방식 채택에 따라 세계 각국은 A 지역, B 지역으로 부표식을 설치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B지역으로 좌현표지에 원추형 녹색 두표를 설치하였다.

두표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모습으로 익숙하지 않은 물건이다. 두표를 문구나 완구로 제작하면 어린이들에게 교통이나 통신과 같은 신호체계에 관심을 유발해 학습적인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두표의 형태를 그대로 재현해 관광, 전시상품으로 제작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소품으로도 활용해 색다른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