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고상은 가장 오래되고 보편적인 그리스도교의 표시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수난을 새긴 형상이다. 이 유물은 벽걸이용 고리가 달린 목제 라틴식 십자가로 십자가 위에 금속으로 된 ?INRI?명패와 그리스도상, 골고다 언덕 문양, 문자 등을 부착했다. 그리스도 상은 신체에 비해서 손, 발, 얼굴이 작게 표현되었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원목 십자가에 황동색 금속으로 만들어진 예수 형상을 부착한 십자고상이다. 나무와 금속의 차분한 색상이 어우러져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종교인에게 신앙심과 마음의 안정을 줄 것이다. 종교인들에게는 물론 일반인들도 소장하기 쉽게 다양한 크기로 제작하였으며 평함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