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장함은 관청의 각종 도장을 보관하던 용기이다. 뚜껑을 달아서 여닫을 수 있게 만들었다. 뚜껑은 사각을 기본으로 하였으나 측면은 마름모꼴을 한 금속을 사용해서 표현하였다. 마름모꼴 아래에는 직사각형을 더해서 뚜껑을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뚜껑의 손잡이는 정육각면체의 형태로 윗면의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몸통은 정사각형을 이루며 뚜껑과 연결되었다. 정면에는 긴 선 받침대가 거북이모양 잠금쇠에 물리며 인장함을 여닫을 수 있게 만들었다. 측면의 두 곳에는 손잡이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고리를 달아서 대칭을 이루고 있다. 모서리부분마다 초형 귀장식으로 달았다.

도장을 보관할 수 있는 금속상자를 그대로 활용해서 문구나 완구로 제작하였다. 손잡이와 거북모양 잠금쇠 등의 장식적인 효과를 잘 살려 원형에 가깝도록 만들었다.) 안정된 형태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문구나 완구로 제작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