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촉은 긴 대에 꽂아 사냥이나 무기로 이용된 끝이 뾰족한 석기를 이른다. 대부분 청동기시대에 제작, 사용된 것이고 초기철기시대에도 일부 지속되었다. 혈암, 이암, 편암, 판암, 혼펠스 등 다양한 재료가 이용되었으며 길이가 5㎝내외의 것이 가장 많으나 긴 것은 10㎝를 넘는 것도 있다. 돌화살촉은 화살대와 결합하는 부분인 슴베가 있는가에 따라 크게 유경식(有莖式)과 무경식(無莖式)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돌화살촉은 경북 청도 오진리 암음유적에서 출토되었다. 사질(砂質) 니암(泥岩)을 사용하였으며 무경식(無莖式)으로 전면을 치밀하게 갈아서 육각형을 이루고 있으나 능은 뚜렷하게 지지 않는다. 화살의 아래쪽에는 홈이 파여 있는데 갈아서 만든 흔적이 뚜렷하게 보인다.

화살촉의 형태를 그대로 활용해서 문구나 완구로 제작하였다. 뾰족한 부분을 비교적 안전한 형태로 마감하였으며 전체적인 형태에서 운동감이 느껴진다. 문구나 완구로 제작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