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소발이며 육계가 높고 크다. 얼굴은 둥글납작하며 볼이 통통하며 입술은 오목하다. 전반적인 인상은 근엄하다. 수인은 아미타구품인 중 중품하생을 취하고 있다. 가사는 양어깨를 가린 통견 형식으로 상반신에 입는 내의인 엄액의(掩腋衣)가 보인다. 옷주름이 다리 모양을 따라 U자 모양으로 퍼져 있으며 팔끝으로 떨어지는 옷자락도 표현하였다. 밑에는 상의(裳衣)가 나와 있으며 다리의 선을 따라 발목에 이르고 있다. 대좌는 유실되어 없으며 발바닥에는 대좌에 꽂은 심이 남아있다. 광배는 유실되었으며 뒷부분은 머리와 몸통에 구멍이 뚫려있다. 손가락 끝이 결실되었으며 도금되었던 듯 금박이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청동여래입상을 그대로 활용해 관광, 전시상품으로 제작하였다. 얼굴과 수인, 옷주름, 대좌 등의 형상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재현하였다. 여래입상을 신앙의 대상으로 단독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종교의 상징성과 불상의 의미를 그대로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