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각대부완은 접시를 굽다리 위에 얹은 형태의 그릇이다. 회청색 경질의 대부완으로 태토는 사립이 일부 포함되어 있고 소성은 양호하다. 입술부분은 둥글며 굽다리의 뚜껑받이턱 자리에 한 줄의 돌대가 보인다. 접시의 안쪽에는 두 줄의 돌대를 돌려서 삼등분하였으며 윗부분과 중간부분에는 장방형의 투창이 각각 9개씩 엇갈려 뚫려있다. 접시의 바닥부분에는 1개의 원형투창이 뚫려 있다. 굽다리는 팔자형으로 바닥에 이르러서 나팔모양으로 벌어져 있다. 굽다리에는 두 줄의 돌대를 돌리고 위, 아래에 각각 6개의 투창을 엇갈려서 뚫은 모습이다.

여러 가지 소품을 활용하여 단조로운 일상의 분위기를 바꾸어줄 수 있다. 투각대분완을 그대로 활용해서 생활소품으로 제작하였다. 투창과 형태적인 특성을 잘 표현하였다. 장식성이 높게 제작되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