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은 물체를 담는 용기의 출현과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세계 각지에서 일반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형태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것은 신석기시대의 토기이다. 이후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를 거치면서 시대와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뚜껑이 만들어졌다.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는 갓모양의 뚜껑이 만들어졌고,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반으로 자른 공모양, 접시모양 등의 뚜껑에 단추모양, 굽다리모양, 갓모양 등 여러 형태의 꼭지가 붙은 뚜껑이 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신라와 가야의 뚜껑에는 꼭지가 붙어있으며, 백제의 뚜껑에는 꼭지를 만들지 않았다. 이 토기뚜껑은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되었다. 단추모양처럼 보이며 꼭지를 붙여서 손잡이를 만들었다. 굽다리접시나 항아리, 접시 등의 윗부분을 덮는 보조용기로 그릇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하였다.

여러 가지 소품을 활용하여 단조로운 일상의 분위기를 바꾸어줄 수 있다. 가야시대에 제작된 토기의 뚜껑을 그대로 활용해서 생활소품으로 제작하였다. 뚜껑과 꼭지의 형상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장식성을 높여서 시각적 즐거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