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7년대에 사용하던 전라남도 양무감리 인장함이다. 내부는 인장을 보관할 수 있도록 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외부에는 이동이 편리하도록 손잡이가 부착되었다. 중간부분이 갈라져서 위로 들어 올려 열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뚜껑과 몸통에는 경첩이 붙어있고, 열쇠로 잠금장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도장을 보관할 수 있는 나무상자를 그대로 활용해서 문구나 완구로 제작하였다. 손잡이와 잠금쇠 등의 장식적인 효과를 잘 살려 원형에 가깝도록 만들었다. 안정된 형태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문구나 완구로 제작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