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 비트는 착암기의 로드 맨 끝의 절삭공구, 보링용 절삭공구 등 암석에 구멍을 뚫기 위해서 사용되는 공구를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탄소강(炭素鋼)을 담금질해서 만드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현재는 초경합금의 팁을 박아 넣거나 경질합금(硬質合金)을 표면에 용착해서 날끝이 무디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착공기(鑿孔機)의 종류나 구멍을 뚫을 암석의 성질과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의 것이 사용된다. 착암비트는 타격식(打擊式) 착암기용으로, 날끝이 마모되었을 경우에는 바꾸어 끼울 수 있도록 분리되어 있는데 끌이 발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쐐기 모양의 날끝이 직선으로 된 것, 이것이 ＋자로 교차되어 있는 것 등이 있다. 보링비트는 회전보링용의 비트로,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연질합금(軟質合金) 속에 박아 넣은 것, 기어형 롤러를 3개 짜 맞춘 것, 원주(圓周) 위에 초경합금의 팁을 박아 넣고 원통 모양의 홈을 절삭하는 것 등이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소품을 활용하게 되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갱내에서 사용하였던 십자 비트를 활용해서 생활소품으로 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