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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루(문화후기)

내용과 구성에 아쉬움이 남았던 공연

작성자
mji * * * * *
작성일
2015-06-01(월) 02:19
꽃보다 댄싱할배

꽃보다 댄싱할배

작성자 평점
5.0점 / 10
전체 평점
7.6점 / 10
개요
연극 80분 만7세 이상
기간
2014-04-22~2015-12-31
시간
화~금 3시,5시,7시 토요일 3시,5시,7시 일요일 3시,5시
장소

꽃보다 댄싱할배. 장기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라 은근 기대했던 공연이었다. 때문에 무척 재밌고 감동스러울 거라는 말로 지인을 꼬셔 공연을 보러 갔다. 극장은 대학로 아르코대극장을 지나 골목길을 벗어나 곳에 있었다. 매표소 직원은 무척 친절했다. 공연 보러 가기 전 작품을 ?펴 보다가 하루에 3번씩 공연하는 것을 알고는 의아해 했는데 극장엘 가니 우문이 풀렸다. 낮공연은 외국관객들을 겨냥했던 모양이다. 그래선지 친절하게 외국말로 안내도 되어있고 자막도 제공한다고 씌여 있다. 때문에 생각과 달리 이 연극이 난타처럼 퍼포먼스가 강한 공연이가 생각을 잠시 했다. 극장 내부는 생각보다 협소하고 옹색했다. 평일 저녁이어선지 관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초등학생을 대동한 부모도 몇팀 보였고. 댄스가 주인 퍼포먼스가 강한 공연일거라는 생각과 달리 대사가 많았고 가끔 노래도 부르고 끝에 춤추는 뮤지컬이라기엔 뭔가 약하고 어설프고 연극이라기엔 드라마나 짜임새라 약하고 퍼포먼스라고 하기엔 또 드라마가 강하고. 암튼 개콘 확장 분위기가 물씬나는 공연이었다. 때문에 공연자체로는 다소 실망스럽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듯 열심히 연기했던 배우들에게는 박수를 보냈다. 몇 안되는 관객들 앞에서 그것도 코앞에 관객을 두고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을터인데 정말 열심히 하더라. 아쉬운 점을 털어낸다면 극과 상관없는 관객 불러내는 횟수 좀 줄이고 대신 좀 더 스토리를 드라마틱하게 보강하고 춤과 노래 장면을 늘려 뮤지컬로서의 비중을 높인다면 더 나은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다.